우린 서로 길을 잃었어
믿었던 것들로부터의 권태
그렇게 싫었던 이뻤던 것들이 어느새 옛날의 어떤 한 조각이 됐고
그때의 너와 날 지웠어
너가 말했지 나는 아니고 나는 틀렸어
난 그저 밑바닥서 하늘 위를 올려서 볼 때마다 보였던
이상을 잡고선 니 손 잡으려 몸을 뒤로 트는 순간
너는 없었고 고요한 소리들이 남았지
난 그것들을 한 데 모아 내방서 가만히 조립해봤고
난 그걸로 우주선을 만들었고 알고보니
그건 원래 꽃가마가 되었어야 했어
너가 말 좀 해주지 그랬어
내가 예전부터 말했던
서로가 기분 나쁜 패턴이 나오고서야 깨달았어
너가 길을 잃은 담 내 손 잡아
난 항상 니 편
그 땔 기억해 불안정한 눈빛
그래도 굳이 바로 잡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듯이 눈치만 본 니
엄청 차가운 느낌
빨간불로 바뀌기 직전인 분위기
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냐
다만 꼭대기서 넘어지진 않았나 알고싶을 뿐
그래도 가끔은 마주치고 싶음
We hang around between you and me
It was so easy like 도레미
근데 바쁘게 걷다보니 내 위에 생긴 점수판과
주변 관객들의 응원과 야유 같은 잡음
귀를 막고 달려봐도 이제는 서서히 아퍼
이래서 너와 맞춰봤어야 해 합을
Don't worry about that
난 꽤 강하지
그 누구도 탓하지 않으니
You just have a good night